컵밥의 진화, 창업아이템을 넘어 외식 문화로


머니투데이 생활뉴스 |입력 : 2014.05.13 10:49

 

컵밥의 진화, 창업아이템을 넘어 외식 문화로

주머니가 가벼운 고시생들의 가벼운 한 끼로 인기를 끌었던 ‘컵밥’이 진화를 거듭해 최근 외식 창업 아이템으로 외식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량진 고시촌 일대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던 컵밥이 이제 고시생들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의아침식사 대용이나 단체도시락, 피크닉 메뉴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을 찾는 소비문화 발달에 따라 그시장성이 더욱 커져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낮은 영양가와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나 레토르트 식품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영양소도고루 갖추고 있어 주 소비층도 1인 소비에서 회사, 모임등 단체주문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 컵푸드계 브랜드 ‘더컵(www.thecupfood.com)’은 지난 2013년 11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로 입점하여 올 5월까지 총6개월 이상을 운영해오면서, ‘컵밥’에 대한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컵 관계자는에 따르면 “이제 컵밥은 트렌디한 창업아이템이 아니라, 우리나라 외식 문화 속에 녹아 들고 있는 한식으로 손꼽힌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창업에 힘입어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독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있을 만큼 대표 한식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전했다.

최근 컵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많은 창업 전문가들은 컵밥시장의 규모가 커피전문점에 못지 않을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컵밥시장의 규모가 어떠한 방식으로 얼마나 더 확대되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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