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프랜차이즈 JNT, 홍콩 외식시장 진출
써니 로 홍콩 카페 드 코랄 대표(가운데)와 제이엔티의 문정미 대표(맨 오른쪽)가 23일 홍콩에서 제이엔티의 더 컵 브랜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카페 드 코랄>>
홍콩 업체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 프랜차이즈업체 제이엔티(JNT)는 23일 홍콩의 대형 외식전문업체인 카페 드 코랄(Cafe de Coral)과 퓨전 한식 브랜드 '더 컵'의 홍콩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페 드 코랄은 홍콩에서 더 컵 브랜드에 대한 프랜차이즈 권한을 갖게 되며 연내 홍콩에 더 컵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더 컵의 사업분야는 컵 용기에 담은 퓨전한식으로, 2011년 7월 국내에 첫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독일, 인도네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3월 코트라 중국지역본부가 중국과 중화권의 서비스 분야 바이어와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차이나 서비스 빅뱅'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난 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카페 드 코랄은 홍콩에서만 패스트푸드 브랜드 대가락(大家樂) 체인점 153개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외식 브랜드로 중국 대륙과 북미 지역에 260개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대형 업체다.
카페 드 코랄측은 "앞으로 5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외국 브랜드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더 컵이 그 첫 시도"라면서 "더 컵의 빠르고 간편한 한식 스타일이 홍콩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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