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컵밥 싱가포르 진출한다

 

‘더컵’ 운영하는 제이앤티, 5개 매장 열기로

 

  • 서진우 기자
  • 입력 : 2014.12.10 17:04:30   수정 : 2014.12.10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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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 서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컵밥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10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 제이앤티가 생산하는 컵밥 ‘더컵’이 최근 싱가포르 피자 브랜드 캐나디안241 운영자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해당 국가 사업자에게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주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된 계약이다.

    이로써 제이앤티는 기존 말레이시아와 독일 인도네시아 홍콩에 이어 동남아시아 핵심 외식 시장인 싱가포르에도 더컵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관으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프랜차이즈박람회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티 더컵은 2011년 출시됐다.


    갖가지 재료를 올린 밥부터 면, 샐러드, 수프까지 다양한 메뉴를 컵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컵밥은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정미 제이앤티 대표는 “외식 수준이 높은 싱가포르에서도 최근 컵밥 같은 간편식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안에 싱가포르에 더컵 매장 5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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